주식시장은 결국 인기투표에 가깝습니다. 투자자의 관심이 몰리면 가격이 오르죠. 그렇다면 관심을 받을 만한 좋은 회사를 먼저 골라내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국 시장도, 영어를 잘 못해도 무료 도구만으로 충분히 걸러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브런치 「미국 주식? 어렵지 않아요」(취미가 재무설계 NOWKO) 글의 핵심을 정리·재구성한 것입니다.
1. 나만의 기준을 세운다
스크리닝의 핵심은 도구가 아니라 기준입니다. "매출이 꾸준히 늘고, 이익률이 안정적이며, 배당을 계속 늘려온 회사"처럼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조건을 먼저 정하세요.
2. Finviz로 조건에 맞는 종목만 걸러낸다
Finviz의 Screener는 시가총액·PER·PBR·애널리스트 평가·기술적 지표 등 60가지가 넘는 필터를 제공합니다. 국내 HTS/MTS보다 훨씬 강력하게, 내가 세운 기준에 맞는 미국 종목만 한 번에 추려낼 수 있습니다.
3. MacroTrends로 10년 성장 추세를 눈으로 확인한다
후보를 찾았다면 MacroTrends에서 매출·순이익·배당·PER의 10년 이상 그래프를 확인하세요. 한두 해 반짝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우상향해 왔는지, 숫자가 아닌 그림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4. (선택) DataRoma로 대가들의 포지션을 참고한다
DataRoma는 워런 버핏·조지 소로스 같은 유명 가치투자자의 분기별 보유 종목(13-F)을 정리해 보여줍니다. 스마트머니가 어디로 흐르는지 참고용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 깊은 분석 아이디어는 Value Investors Club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 배당 함정을 조심하세요
배당수익률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닙니다. 주가가 많이 빠져서 수익률이 높아 보이는 '인기 없는 주식'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짜 좋은 배당주는 ①회사도 성장하고 ②배당금 자체도 꾸준히 늘려온 기업입니다.
마지막으로 — 기본기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재무가 좋다고 주가가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성장이라는 '사실'이 실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려면 결국 시장의 관심(인기)이 따라와야 합니다. 스크리닝은 좋은 후보를 좁히는 과정일 뿐, 그다음은 흐름과 타이밍의 영역입니다.
기준 세우기 → Finviz로 스크리닝 → MacroTrends로 성장 확인 → (선택) DataRoma로 대가 포지션 참고 → 국내 증권사 앱으로 매수. 무료 도구만으로 완성되는 루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