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락에 "세계 최악"..폭락 원인은? / 친절한 경제 / SBS 모닝와이드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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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기자, 오늘(1일)은 국내 증시 얘기군요. 〈기자〉 잘 나가던 코스피가 외신에 세계 최악이라는 말까지 들었는데요. 지난 석 달간 코스피를 보면 20%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주요국 증시 중에 최하위를 기록한 겁니다. 7월부터 9월까지 3분기 동안 코스피가 18.8% 떨어졌는데요. 같은 기간 미국 S&P500은 오히려 2.3% 올랐습니다. 사실 코스피는 올해 들어 60%나 뛰면서, 타이완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많이 오른 시장이었거든요. 그런데 7월 초 AI 열풍이 한풀 꺾이면서, 메모리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팔자' 물량이 쏟아진 겁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이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다 보니, 두 종목이 흔들리면 지수 전체가 휘청이는 구조인데, 외신은 원인 중 하나로 레버리지를 꼽았습니다. 레버리지는 빚을 내서 몇 배로 베팅하는 거죠. 오픈AI 출신이 세운 한 헤지펀드가 한국 메모리 주에 과도하게 베팅했다가, 펀드가 무너지면서 레버리지 투자 물량이 대거 청산됐고요. 개인들이 몰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그러니까 종목 하나의 하루 주가 움직임을 두 배로 따라가는 상품에서도 출렁임이 커지면서 시장이 더 흔들렸다는 겁니다. 한 글로벌 운용사 투자 책임자는 "이제는 적당한 수익은 기대할 수 있겠지만, 올해 같은 급등을 또 보는 건 절대 불가능하다"고까지 말했습니다. 다만 AI 투자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어서,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그 덕을 계속 볼 거라는 기대도 공존합니다. 〈앵커〉 다음 주에는 AMD 회장이 한국에 온다고요.  〈기자〉 AMD 리사 수 회장이 7개월 만에 다시 한국에 오는데요.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AMD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를 뒤쫓는 2인자죠. 오는 8일 서울에서 리사 수 회장이 참석하는 간담회가 추진되고 있는데요. 국내 NPU 기업 대표들과 과기정통부 장관을 만날 걸로 알려졌습니다. 참고로 NPU는 AI 연산만 전문으로 처리하도록 만든 칩인데요. GPU가 이것저것 다 하는 만능칩이라면, NPU는 AI 전용 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핵심은 AMD의 CPU·GPU와 국산 NPU를 한데 묶는 겁니다. 이걸 이기종 AI 인프라라고 하는데요. 다르다는 의미의 '이' 자를 써서, 서로 다른 종류의 칩을 한 시스템에서 섞어 쓴다는 뜻입니다. 마치 축구팀에서 공격수, 수비수, 골키퍼가 각자 포지션을 맡아서 한 팀으로 뛰는 것과 비슷합니다. AMD가 이렇게까지 하는 데는 이유가 있는데요. AI 칩 시장은 지금 엔비디아가 꽉 잡고 있죠. 그래서 한국 기업들과 연대해서 판을 넓히려는 거고, 업계에서는 결국 엔비디아 견제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엔비디아도 맞불을 놓습니까? #SBS뉴스 #뉴스 #실시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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